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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지구人터뷰] 쓰레기 대란, 제로웨이스트로 함께 막아볼까 | 전원생활

농민신문에서 발간하는 전원생활에 알맹상점 고금숙 대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2025년 1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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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는 자기 돌봄의 한 방식


"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은 거창할 게 없다. 생활 속에서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잘 지켜 쓰레기가 자원화될 수 있도록 돕는 것만으로도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쓰레기를 분리배출할 때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는 4대 원칙만 충실히 따라도 재활용의 질이 높아져요. 만약 분리배출 방법이 헷갈리는 품목이 있다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분리배출.kr)’을 참고해보세요. 누리집은 특정 품목의 배출 방법, 특징, 유의 사항을 안내해줘요.”

해초·클로렐라·어성초 등의 천연 재료로 만든 비누. 인체에 자극이 적을 뿐 아니라 환경에도 이롭다.

고씨는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20년 이상 지속해왔다. 그가 평소에 행하는 실천법은 뭘까. 5년 넘게 사용해온 배낭 안에 든 물건을 하나둘 꺼내 보여줬다.

“평소에 텀블러, 손수건, 수저 세트, 스테인리스 빨대, 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씹어서 거품을 내 사용하는 치약으로 작은 알약처럼 생겨 플라스틱 튜브 대신 빈 용기에 휴대 가능하다), 빈 용기를 챙겨 다녀요. 16년 넘게 일회용 생리대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변기로 연결해 재활용하고, 평소 7~8㎞ 거리는 걷기나 자전거로 이동해요.”

그는 일상 속에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보길 권했다. 중요한 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과정이 절대 고되게 느껴지면 안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사람들이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지구를 위해 자신의 욕망을 어쩔 수 없이 절제해야 하는 불편한 과정이 아니라, 자기를 돌보는 유효한 방법 중 하나로 인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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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의 가방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고체 치약과 나무 칫솔, 손수건, 텀블러 등을 챙겨 다닌다. 두유 팩을 재활용해 만든 카드 지갑이 눈에 띈다. 고씨가 직접 만들었단다.

그도 처음부터 제로웨이스트를 즐겁게 실천한 것은 아니다. 가방 안의 짐들이 무겁게 느껴질 때도, 차를 타고 이동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어느 순간 이런 유혹들을 이길 수 있게 된 건 제로웨이스트 생활이 주는 기쁨을 알게 되면서다.

“텀블러를 이용하면 5시간 동안은 아이스커피를 처음처럼 차갑게 즐길 수 있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운동이 돼 심신이 모두 건강해져요. 이런 즐거움을 알고 나면 제로웨이스트를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싶어질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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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ongmin.com/article/20251204500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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