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알맹상점

[경향신문]작은 실천이 모이고 모여···축구장 5개 넓이 숲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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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제로웨이스트샵이 생긴다면 축구장 규모 숲 196개를 조성하는 효과가 있어요!


제가끔 서있던 나무였던 알맹러의 실천이 모이면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숲이 됩니다. 


알맹상점을 비롯해 알맹상점과 관계를 맺고있는

전국 제로웨이스트 삽 43곳에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전국에는 이보다 더 많은 약 150여 제웨샵이 있으니

실은 이보다 효과가 더 크겠지요.


2022년 수거해 재활용한 쓰레기와 새 플라스틱 대신 재사용한 공병을 합해

온실가스 저감량을 계산했습니다.


상점을 보는 틈을 이용해 제웨샵에 연락하고 

근거자료 찾고 이리저리 계산하며

계산식 맞는지, 좀 더 잘 전달할 방법은 없을지 고민했는데요.


모아 놓으니 정말 짝짝짝 아닌가요?

저희는 갬동의 눈물을  

더더욱 동네 제웨샵들과 함께 할 마음이 되면 좋겠어요. (플리즈 PLZ)


동네에 다이소 개수만큼 생기면 좋을텐데 

자꾸 줄어들고 문닫는 곳들이 늘어 마음이 썰렁해집니다.


저희 알맹상점도 실은 가장 어려운 겨울을 보내고 있어요.

예전에 비해 약 30% 이상 방문객이 줄어 다른 샵들도 참 어렵겠구나 짐작 갑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말씀드렸듯 온라인샵 등은 하지 않을 거에요.

동네의 작은 가게로 슬리퍼 신고 쓰레기와 빈 병 들고

들를 수 있는 곳으로 남고 싶어요.


온실가스 줄이는 제웨샵 이용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꼼꼼히 기사 써주신 강한들 기자님 고맙습니다.

기사 댓글로 응원, 부탁드려요:)

https://m.khan.co.kr/environment/environment-general/article/202302131523001?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utm_campaign=sharing#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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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샵 43곳에서 전체 리필 판매로 줄어든 플라스틱병은 100㎖ 용기 기준 23만3605병이었다. 10ℓ 들이 종량제봉투에 30개 정도의 병이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약 7787개 부피다. 100㎖ 용기의 무게가 18g이고, 페트 1㎏당 생산부터 폐기까지 방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6.865㎏CO2eq(탄소환탄킬로그램)이라는 연구에 근거해 계산하면, 줄어든 온실가스는 총 28.8tCO2eq(탄소환산톤)이었다.


박지현씨와 같은 ‘자원 순환 품목 수거’로는 주로 ‘페트병 뚜껑’이 수거됨에도 43곳에서 총 17.7t의 ‘소각될’ 쓰레기가 줄어들었다. 10ℓ 들이 쓰레기봉투에 최대 2.6㎏이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6802개 들이 쓰레기가 줄어들었다. IPCC에 따르면 도시 고형 폐기물 1t을 소각할 때 0.7~1.2t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로 인해 줄어드는 온실가스는 12.39t~21.24t 정도다.


전국 43곳의 제로웨이스트샵에서 리필, 자원 순환을 통해 줄인 온실가스의 양은 총 41.2~50.04t이었다. 2019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주요 산림수종 표준 탄소흡수량’을 기준으로 하면 30년생 소나무 숲은 1ha 당 매년 11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제로웨이스트샵을 이용한 시민들이 함께 줄인 온실가스양이 ‘축구장’(0.71ha) 규모 숲 5.25개~6.40개를 조성한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평균적으로 한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줄인 쓰레기양은 212봉지, 줄인 온실가스양은 약 1.1t이었다. 만약 제로웨이스트샵이 다이소 수준으로 전국 약 1400여개가 생긴다면 현재 수준의 리필 판매, 자원 순환 활동으로 약 154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축구장 규모 숲 196개를 조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매장 규모, 판매 품목 등까지 계산한다면 감축되는 온실가스는 더 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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