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4월 4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종이 안쓰는 날!
이날은 2002년 우리나라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제안한 날이예요.
식목일 하루 전날인 4월 4일, April 4th, 그래서 A4데이^^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나무를 보호하는 일로 종이 사용을 줄여보자고 제안한 날인데요.
어느덧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환경기념일이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국내소비용으로 평균 약 850만 톤 정도 종이를 생산해요(한국제지협회 2010년~2023년 종이생산량기준)
이 종이는 신문, 인쇄물, 포장지, 위생용지, 골판지 등으로 쓰이는데, 오늘 통계를 보다가 깜짝 놀란 게 있어요.
지난 13년동안 대부분 종이 생산량은 줄어들었는데요.
신문은 2010년 81만톤에서 34만톤으로 60%나 줄었고 인쇄용지나 포장용지도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유독 백판지와 골판지만 생산량이 늘어났는데요.
골판지는 2023년 499만톤이 생산되어 전체 종이 생산량의 60%나 차지하는데,
이는 2010년 372만톤에서 32% 나 늘어난 수치예요.

왜
이렇게 골판지 생산이 늘어났을까요?
더 분석해보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바로 떠오르는 게 있죠.
택!배!
과거엔 상자하면 라면상자나 떠올렸지, 가정 집에서 상자째 물건을 사거나 받을 일이 거의없었지만
이제는 하루가 멀다하고 집집마다 택배박스가 몇개 씩 쌓이는 세상인데, 이 상자가 다 어디서 왔겠어요.
그나마 골판지는 상당 부분을 폐지를 재활용해서 만들긴 해요. 하지만 100% 폐지로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워낙 양이 많다보니 들어가는 에너지며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폐수 등의 환경오염도 만만치 않죠.
우리의 소비는 모든 환경문제와 직결되니 언제나 물건살 때마다 신중해야 하지만,
하나 더 과연 택배 시스템을 이용해서 물건을 사는 건 괜찮은지도 생각해 봐야 해요.
이는 알맹상점이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해요.
온라인 판매를 하면 개별포장과 택배상자를 이용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다만 알맹상점은 전국의 제로웨이스트가게와 함께 포장없는 상태로 물건을 들이기 위해
공동구매를 하거나 선구매를 하고 가게들에게 파는 일종의 도매몰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어떻게 물건을 배송하나?
언제나 한번 사용된 박스를 다시 사용해요.
지금까지 한번도 배송을 위해 새 종이박스를 구입한 적이 없어요(알맹상점 도매몰 이용 제웨샵 대표님들, 그런 구깃구깃한 박스에 물건이 담긴 까닭입니다ㅠㅠ 다들 이해하시죠?)
종이박스가 없는 날은 망원동을 한 바퀴 돌며 박스를 주워오는 한이 있더라도요.
(우리 대표님, 아직 그럴 나아 아니지 않냐는 소릴 들었다는 웃픈 ㅠㅠ)
상태 좋은 박스만 보면 이고지고 상점으로 실어나르는 까닭이고요.
종이 안 쓰는 날 오늘, 과연 그 택배 꼭 시켜야만 하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또하나. 종이 안 쓰는 날을 맞아 정부와 모든 정당에게 알맹러의 이름으로 요구합니다.
"종이로 만든 선거홍보물 최소하하고,
재사용 용지로 만들어라! 만들어라! 만들어라!"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때 홍보물로 사용된 종이는 선거벽보, 공보, 투표용지 다 포함해 13,820톤이라고 해요.
집집마다 빠짐없이 오는 공보물, 투표를 위해 꼭 필요한 정보죠.
하지만 이 공보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도 똑같이 게시되는 정보이기도 해요.
그러면 공보물 안 받겠다는 사람들을 미리 확인해 공보물은 받겠다는 사람에게만 만들어 보내는 건 안 될까요?
그래도 만들어야 한다면 번쩍거리는 질좋은 종이보다 재생지로 만드는 걸 의무화 할 수는 없을까요?
2021년에 선거 홍보물에 재생종이만 쓰자는 법률안이 발의되었지만, 제대로 다뤄지지도 않았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도 재생종이는 찾아보기 힘든 것 같네요. 그래도 계속 요구합니다.
종이 한장 허투르 쓰는 것도 마음이 쓰이는 제로웨이스트 알맹러들의 진심을 담아!
종이로 만든 선거홍보물 최소하하고,
재사용 용지로 만들어라! 만들어라! 만들어라!
오늘 4월 4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종이 안쓰는 날!
이날은 2002년 우리나라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제안한 날이예요.
식목일 하루 전날인 4월 4일, April 4th, 그래서 A4데이^^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나무를 보호하는 일로 종이 사용을 줄여보자고 제안한 날인데요.
어느덧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환경기념일이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국내소비용으로 평균 약 850만 톤 정도 종이를 생산해요(한국제지협회 2010년~2023년 종이생산량기준)
이 종이는 신문, 인쇄물, 포장지, 위생용지, 골판지 등으로 쓰이는데, 오늘 통계를 보다가 깜짝 놀란 게 있어요.
지난 13년동안 대부분 종이 생산량은 줄어들었는데요.
신문은 2010년 81만톤에서 34만톤으로 60%나 줄었고 인쇄용지나 포장용지도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유독 백판지와 골판지만 생산량이 늘어났는데요.
골판지는 2023년 499만톤이 생산되어 전체 종이 생산량의 60%나 차지하는데,
이는 2010년 372만톤에서 32% 나 늘어난 수치예요.
왜
이렇게 골판지 생산이 늘어났을까요?
더 분석해보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바로 떠오르는 게 있죠.
택!배!
과거엔 상자하면 라면상자나 떠올렸지, 가정 집에서 상자째 물건을 사거나 받을 일이 거의없었지만
이제는 하루가 멀다하고 집집마다 택배박스가 몇개 씩 쌓이는 세상인데, 이 상자가 다 어디서 왔겠어요.
그나마 골판지는 상당 부분을 폐지를 재활용해서 만들긴 해요. 하지만 100% 폐지로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워낙 양이 많다보니 들어가는 에너지며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폐수 등의 환경오염도 만만치 않죠.
우리의 소비는 모든 환경문제와 직결되니 언제나 물건살 때마다 신중해야 하지만,
하나 더 과연 택배 시스템을 이용해서 물건을 사는 건 괜찮은지도 생각해 봐야 해요.
이는 알맹상점이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해요.
온라인 판매를 하면 개별포장과 택배상자를 이용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다만 알맹상점은 전국의 제로웨이스트가게와 함께 포장없는 상태로 물건을 들이기 위해
공동구매를 하거나 선구매를 하고 가게들에게 파는 일종의 도매몰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어떻게 물건을 배송하나?
언제나 한번 사용된 박스를 다시 사용해요.
지금까지 한번도 배송을 위해 새 종이박스를 구입한 적이 없어요(알맹상점 도매몰 이용 제웨샵 대표님들, 그런 구깃구깃한 박스에 물건이 담긴 까닭입니다ㅠㅠ 다들 이해하시죠?)
종이박스가 없는 날은 망원동을 한 바퀴 돌며 박스를 주워오는 한이 있더라도요.
(우리 대표님, 아직 그럴 나아 아니지 않냐는 소릴 들었다는 웃픈 ㅠㅠ)
상태 좋은 박스만 보면 이고지고 상점으로 실어나르는 까닭이고요.
종이 안 쓰는 날 오늘, 과연 그 택배 꼭 시켜야만 하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또하나. 종이 안 쓰는 날을 맞아 정부와 모든 정당에게 알맹러의 이름으로 요구합니다.
"종이로 만든 선거홍보물 최소하하고,
재사용 용지로 만들어라! 만들어라! 만들어라!"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때 홍보물로 사용된 종이는 선거벽보, 공보, 투표용지 다 포함해 13,820톤이라고 해요.
집집마다 빠짐없이 오는 공보물, 투표를 위해 꼭 필요한 정보죠.
하지만 이 공보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도 똑같이 게시되는 정보이기도 해요.
그러면 공보물 안 받겠다는 사람들을 미리 확인해 공보물은 받겠다는 사람에게만 만들어 보내는 건 안 될까요?
그래도 만들어야 한다면 번쩍거리는 질좋은 종이보다 재생지로 만드는 걸 의무화 할 수는 없을까요?
2021년에 선거 홍보물에 재생종이만 쓰자는 법률안이 발의되었지만, 제대로 다뤄지지도 않았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도 재생종이는 찾아보기 힘든 것 같네요. 그래도 계속 요구합니다.
종이 한장 허투르 쓰는 것도 마음이 쓰이는 제로웨이스트 알맹러들의 진심을 담아!
종이로 만든 선거홍보물 최소하하고,
재사용 용지로 만들어라! 만들어라! 만들어라!